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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4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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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대선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4·11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한 민생탐방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좀 더 보완하고 챙기면서 생각해 볼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황천모 수석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또 원내대표 선거 전날 용산을 방문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 대해 "용산은 이미 여러 번 갔다. 용산에 쪽방촌이 있어 김치를 기부하려고도 갔고 위로해 드리러도 갔다"며 일축했다.

그는 이어 "어버이날에는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이 있다고 해서 추천을 받아서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이 원내대표 선거 전날 친박(박근혜)계 후보인 진영 의원 조의 지역구인 용산을 방문한 것이 결국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한구-진영 의원 조는 지난 9일 결선 투표 끝에 '남경필-김기현' 의원 조를 72표 대 66표로, 6표차로 꺾고 원내대표-정책위 의장에 당선됐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호남 방문을 끝으로 4·11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한 민생탐방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박 위원장은 전북도당 5층에서 개최된 전북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앞으로 전북에서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며 "향후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대역사인 새만금사업이 지금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도민 여러분의 꿈인 이 새만금사업이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을 할 것이고, 또 전북의 미래비전을 창출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앞장서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새만금을 방문하고 방명록에 '전북의 미래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이 자리에는 진영 정책위의장, 이학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정현 의원, 이상일 대변인, 태기표 전북도당위원장, 최범서 전주 완산갑 당협위원장, 정운천 전주 완산을 당협위원장, 김주성 익산을 당협위원장, 김항술 정읍 당협위원장, 김태구 남원·순창 당협위원장, 정영환 김제·완주 당협위원장,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함께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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