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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0 1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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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한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현안 문제를 일일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결재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원내대표끼리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과감하게 양보도 하고 또 야당의 명분도 살려주는 그런 책임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솔직히 이한구 대표를 개별적으로 잘 모르지만 언론을 통해서 볼 때 깐깐하고 할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알고있다”며 “더욱이 새누리당 대주주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이고 경제교사라고 하면 힘을 가진 원내대표가 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국회관례가 있어 여야간 치열한 샅바 싸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임위원장도 여당, 야당몫의 관례가 있다. 단지 민주당 의석이 늘어 상임위원 배분 수가 우리에게 더 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에 대해 “엄청나게 곤혹스럽다. 이렇게 할 수도 저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정치권 전체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따가울 정도로 매서운 만큼 진보통합당 스스로 그런 사실이 있다면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서 국민의 눈높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검찰수사로 이어지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 스스로 그런 문제를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진당이 자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의 연대를 끊을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현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단일화를 계속해야한다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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