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말기마저 망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MB인사
오늘 청와대는 국정원 제1차장에 남주홍 캐나다 대사를, 해양경찰청장에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남주홍 내정자는 이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에 내정됐지만 가족 이중국적, 부동산 투기, 자녀교육비 이중공제 등 심각한 도덕적 하자가 드러나 낙마한 인물이다.
특히 대표적인 대북강경론자이자 햇볕정책 비판론자로 악화된 남북관계를 더 꼬이게 만들 인사로 국정원 제1차장으로 절대 피해야할 인물 0순위이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 내 영포라인의 핵심인물이자 이명박 정부의 지역편중인사의 대표적 인물로 지목되어왔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 말기가 되어도 측근 인사, 회전문 인사의 잘못을 시정할 생각이 손톱만치도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국정원 1차장이나 해양경찰청장 자리가 임기 말 측근 배려를 위한 선심쓰기용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사는 만사라는데 모든 인사를 망사로 만드는 대통령의 왜곡된 인사관을 강도 높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통합당은 국민 불통, 대국민 오만의 전형적 인사인 이번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또한 경찰 인사와 관련해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지역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
2012년 5월 7일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