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
- 박지원 우세…非朴 3인 연대 가능성도
민주통합당은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4ㆍ11 총선 당선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박지원 후보 우세 속에 유인태‧이낙연‧전병헌 등 비박(非박지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비박 후보들의 경우 1차 경선에서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자신들 가운데 결선투표 진출자를 선출, 지원하기로 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경선 초반 불거져 나온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론’에 대해 초선 당선인 21명이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역풍까지 불면서 경선 결과는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이번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겸해 내달 9일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전대까지 당을 운영하는데다 새누리당과 19대 국회 개원 협상도 진행해야 하는 등 종전 원내대표보다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경선은 후보 정견발표 후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재적(127명)의 과반(64명)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거쳐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