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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9 12: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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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0달러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 때 국제 원유가를 200달러까지 내다봤던 분석가들은 이제 도리어 25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7일 석유수출국회의 오펙(OPEC)은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 배럴 감산 합의를 발표했으나 여전히 국제유가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펙의 하루 220만 배럴 감산결정은 지난 9월 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 440만 배럴 감산하는 엄청난 양이다.

그러나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1배럴에 35달러 98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3.84달러(9.6%) 폭락한 배럴당 36.22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을 때만 해도 유가가 200달러 시대를 내다봤던 애널리스트 들 조차 이제 국제유가 25달러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오펙의 감산 결정이 제대로 지켜질지도 의문이며 또 석유 수요의 감소 속도가 감산의 영향보다 더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원유를 해외에서 100%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국제 원유가 하락이 반가운 일이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 경제의 바탕이 수출 구조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그만큼 세계적으로 국제 실물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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