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레이스 시작
- 대선 예비후보등록 하면 선거운동 할 수 있어

23일 대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오는 12월 19일 열리는 대통령선거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됐다.
이미 어제 국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고 지사직 사퇴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경기 지사라는 현직이 갖는 의미가 선거운동에 여러 가지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정몽준의원도 금주 중으로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18대 대선을 향한 후보들의 움직임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와 함께 사무원을 10명까지 둘 수 있고 간판과 현판, 현수막을 1개씩 게시할 수 있다. 이메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명함도 2만매까지 나눠줄 수 있다. 이미 대선후보로 인식된 주자라면 특별히 서둘러 등록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17대 때부터 적용됐고 '선점 효과'를 노리고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는 유력 주자도 없지 않다.
여권에서는 이재오 김태호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야권에서는 민주통합당의·손학규·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통합진보당의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등이 잠룡들로 거론되고 있다. 장외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단독 정치세력화보다는 야권과의 연대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칸투데이 고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