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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21 0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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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정현 의원(출처:이정현 의원 공식 홈페이지)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해 낙선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광주시민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며 재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격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8년 전에 720표였는데 이번에 2만 8314표로 (득표율이) 0.65%에서 0. 3%, 40%(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95년부터 17년째 도전하고 있고, 광주 이외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반드시 새누리당으로 광주에서 당선돼서 31명의 호남 국회의원 가운데 적어도 한 명 정도 새누리당이 들어가서 정치의 경계를 회복하고 싶은 것, 그것이 제 소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이 안 된 이유가 '지역주의의 벽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꼭 그렇지만 않다. 제 선거기술이 부족했다. 막판에 부족한 점이 그걸 하지 못했다"며 "왜냐하면 40%까지 얻었다면 45%는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홀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선전한 요인에 대해서는 "신뢰 가는 정치 지도자가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라는 신뢰가 가는 내용으로 국민들에게 지성으로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박 위원장이 신뢰를 준 것이 가장 주요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만하고 있는 박근혜 위원장과 그 주변에 있는 그런 모습들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그 양반(박근혜)은 그 전에도 그랬었지만 선거에 다소 이겼다고 해서 한 번도 오만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되는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서는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정당을 사랑한다면 사내대장부답게 지체 없이 탈당을 하고, 자기 자신의 문제니까 자기 자신이 깨끗이 정리를 하고 그리고 복당을 하면 당당해서 당도 좋고 본인도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당선자 본인은 탈당하고 싶었는데 당에서 잡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 지도부에 있지도 않았고 잡았다, 안 잡았다 그런 말들을 누가 만들어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며 부인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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