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전당대회 체제 전환
- 새누리 5월-민주 6월
여야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 지도부체제 구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이번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 사퇴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 새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5월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새누리당 전대 준비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20명 안팎의 위원이 참여한다. 동시에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꾸려진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차기 당 대표를 두고 수도권 인물론, 4,50대 기수론 등 벌써부터 자천타천 후보군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5월 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6월 9일 있을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체제로 당을 꾸려간다.
또 7월부터 대권 경선에 돌입,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통합진보당 등 야권과 대선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당 대표 경선의 경우는 '대선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해찬 당선자와 김한길 당선자가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4.11 총선의 패인인 전략 부재와 리더십 위기를 새 수장이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자유선진당도 심대평 전 대표 사퇴 이후 이인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오는 5월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는다.
<칸투데이 김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