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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7 0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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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4‧11 총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 “지난 2003년 유병태 당시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전화를 건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인 2003년 8월 유 전 국장에게 부산저축은행 부실 문제에 대해 신중한 처리를 주문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가 유 전 국장에게 건 전화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면죄부’ 발부조치에 영향을 줬다면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문 후보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어떤 일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가 유 전 국장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다면 금감원은 부실상태에 빠진 부산저축은행에 영업정지 등 단호한 조치를 취했을지도 모른다”며 “오늘날 대량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 후보가 지분 25%를 갖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이 2004~2007년 부산의 저축은행 한 곳에서 59억원의 사건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민은 문 후보와 부산저축은행 사이의 연관성을 궁금해 할 것”이라며 “당시 어떤 이유로 전화를 걸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면 참된 모습, 진실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가 검찰에서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는 데 그런 석연치 않은 태도로는 국민의 마음을 사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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