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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30 14: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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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운동 첫 날 16곳의 지역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29일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2호선 대림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하철역 입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잦은 악수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연신 왼손으로 오른손을 주무르면서 악수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박 위원장을 향해 “박근혜 파이팅”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반면 출근 중인 젊은층 중에는 외면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에게 “인사를 잘 안 받아주시네요”라며 웃었다. 그는 “(출근하는 시민들과 선거운동원들의) 입장을 바꿔 놓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서울 문래동, 신정동, 화곡동, 제기동, 자양동, 경기 하남시와 성남시 등으로 모든 일정이 10~30분 단위로 빽빽하게 짜여졌다.

점심 시간도 따로 잡지 않고 이동 중인 차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이날 박 위원장이 지원하는 후보만 권영세 사무총장과 홍사덕, 구상찬 의원 등 모두 17명에 이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청계광장의 유세차량에 올라 "나라가 갈등하고 분열돼 발전한 예가 역사적으로 있었는가"라며 "대결과 갈등을 선동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지역ㆍ계층ㆍ세대도 다 대한민국이다. 모두가 하나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다. 민생국회를 위해서도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30일 제주도와 광주, 전북 전주, 대전, 충북 청주, 음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칸투데이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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