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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30 0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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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여야가 서로 불리하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위기감을 심어줘 지지층 결집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4·11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현안회의'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판세분석을 해왔는데 언론에서 한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석"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며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2월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조항이 있는데 '누구든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선관위에 이 실장의 발언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 실장이 4일 만에 말을 바꾸는 이유가 여론조사를 왜곡 공표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닌가"라며 "공개적 자료를 갖고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할 책임이 이혜훈 실장과 새누리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38곳, 경합우세 21곳, 경합열세 18곳, 열세 87곳, 무공천 37곳, 혼전 45곳”이라며 “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 실장께 묻겠다. 영남만 67개다. 새누리당 70곳에서 우세하다고 하는 것은 영남의 절반은 야권에 내줬다는 이야기인가. 답변해야 한다”고 반문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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