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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8 0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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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27일 4·11 총선을 보름 앞두고 부산을 세 번째로 방문해 후보들을 지원했다.

특히 사상에 방문하지 않아 만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박 위원장과 손수조 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조우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 남천동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새누리당이 꿈꾸는 새로운 정치가 이곳 부산에서부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힘을 내서 새롭고 젊은 바람으로 우리 정치와 부산을 확실하게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갈등과 분열을 선동해 표를 구하는 야당과 국민통합으로 100%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새누리당 중 누가 승리해야 국민이 편안해 지는지, 표에 따라 말을 바꾸고 약속을 뒤집는 야당과 한 번 약속은 목숨을 걸고 실천하는 새누리당 중 누가 승리해야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형오 전 의원은 최근 ‘공약파기’ '말바꾸기' 논란으로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는 손수조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 역설과 비방 속에 시달리고 있는 손 후보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면서 "기성세대도 감당하기 힘든 이런 압박을 20대 여성에게 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정치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야박하고 야비하고 비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 말로 꼼수정치"라면서 "왜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은 20대 후보를 (지역구에) 내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손 후보가 눈물을 흘리자 박 위원장은 손 후보의 손을 잡으며 "마음고생이 크다"는 말로 위로했다.

손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복병, 자객들이 전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면서 "어쨌든 혼란을 드렸던 점, 제가 대응을 잘 못 했던 점은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조금 더 철저하게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발 정치인` 끝까지 갈 것이다"며 "정말 줄이고 줄여서 이번 선거에서 선거문화 거품을 줄여서 맨발로 총선까지 간다고 작심하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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