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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6 15: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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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천안함 침몰 2주기를 맞은 26일 일제히 천안함과 함께 침몰된 장병들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 현충원에서는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이 김황식 국무총리 및 김관진 국방장관, 정부관계자, 유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거행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숨진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 위원장은 46인의 해군 장병과 고(故)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한 뒤 "46인의 용사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단단히 하게 되는 오늘"이라고 전했다.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 성명을 냈다.

새누리당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시도할 경우 즉각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일부 과격한 인사는 아직도 천안함 폭침이 미국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유가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면서 "북한의 소행을 부정하는 이들이 4.11 총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가면 무슨 사건을 일으킬지 두렵고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 2주기를 맞아 소중한 목숨을 잃은 금쪽같은 46인의 해군장병과 고(故)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은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애국 장병들을 모든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은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안보의식을 철통같이 강화하고 북한이 도발할 때는 그들을 궤멸시킴으로써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방개혁안은 여전히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칸투데이 김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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