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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6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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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전 의원 등 구(舊)민주계 의원이 주축이 된 정통민주당은 26일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성격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약까지 공유한다고 한다. 도대체 민주통합당 정체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정통민주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불과 며칠 전 부정선거(여론조사 조작)로 후보직까지 사퇴한 이정희 통진당 공동대표까지 공동선대위 위원장을 맡게 한다는 것은 민주통합당이 통진당과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말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또 “통진당은 주사파로 불리는 종북·친북세력이 주축이 되어있는데다 아직도 사회주의를 포기하지 않은 정당”이라며 “어쩌다 이 나라 민주세력의 정통을 이어받은 민주통합당이 ‘친북좌파세력’인 통합진보당과 같아지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민주통합당의 이러한 것은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공당으로서 국가적 불행이요 국민적 수치”라며 “이번 4.11총선을 통해 이처럼 정체성이 의심스러운 민주통합당을 엄중히 심판해서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과 야권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총선 연대를 선언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한명숙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최고위원이, 통합진보당에서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가 맡았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토대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룬 양당이 두 손을 꼭잡고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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