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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2 0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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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야권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시인하고도 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결국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는 21일 오전 ‘이 대표의 여론조사 연령대 조작 사건을 사법처리 해달라’며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 대표는 “이정희 대표는 정당민주화를 저해하고 유권자인 국민을 호도했다”며 “의도적인 조작 사건에 응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정희 대표는 “문자를 받은 분들의 숫자가 200여명 정도(밖에 안된다)”며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각계의 사퇴 요구를 묵살했다.

이 대표는 “용퇴 보다는 재경선을 선택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궤변을 펼쳤고, 상대 후보인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재경선을 운운하며 이번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은 죄를 지어놓고 면죄부를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이정희 대표를 비판하며 “이날 중으로 당의 조치가 없을 때에는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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