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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20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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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는 19일 민주통합당 세종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명숙 당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의 기획자이자 설계자로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며 “세종시를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해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위헌 결정으로 안타깝게도 국가균형발전의 원대한 계획은 반 조각이 났지만, 국민과의 약속,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성심껏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명박 정부는 몇 차례의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마저도 원천 무효화시키려 했다”며 “그러나 세종시민들과 충청도민들이 눈물겨운 싸움으로 잘못된 의도를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당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가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것보다 옆에서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 전 총리만큼 능력있고 추진력을 갖춘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이 전 총리의 세종시 출마로 민주당의 총선구도는 완성됐다”고 말했다.

당초 이 전 총리는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한명수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의 출마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는 새누리당 후보인 신진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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