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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02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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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일 야권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와 관련, “노무현 정부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을 꼽는다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 대표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자신의 뒤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에 ‘말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지도자의 영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나왔는데 최근 한 대표는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거의 달인에 가까울 정도로 말 바꾸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날 한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른바 ‘한명숙 동영상’을 틀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같은 입장을 표했던 노 전 대통령,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발언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정치인의 행태가 바로 말 바꾸기”라며 “말 바꾸기 세력에게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자신의 입장을 상황에 따라 멋대로 바꾸는 말 바꾸기 세력과 국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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