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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02 1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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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당 공직자추천위원회에서 단수후보 지역 1차 공천자 명단을 재의결한 것과 관련, "누가 자의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북 민생탐방 행보를 위해 청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위의 1차 명단 재의결이 잘 됐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것은 공천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이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과 관련, "김 비대위원께서 좋은 정강정책을 만들어 그것을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씀했다"며 "그 말씀이 아주 중요한 말씀이고 거기에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런 방향으로 후보들을 추천하면 잘 해나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만류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해결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공천위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 비대위의 '이재오 비토'에도 불구하고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정수장학회를 총으로 뺏었다'고 하는 등 정수장학회에 대한 공세가 강해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그 얘기는 여러 번 해서 자꾸 되풀이 되는데공세가 강해졌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그것은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 지지세가 늘어난 충북지역의 총선 대책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도덕성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을 (공천)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충북도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잘 추천하면 충북도민이 새누리당에 마음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복원한 뒤 처음 방문한 박 위원장은 "오래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던 기억이 많이 났다. 연꽃도 한참 피어있고 그럴 때였는데 그런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칸투데이 김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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