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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3 1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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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흠 연대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이 이번에 촬영된 박주신의 MRI와 지난해 자생한방병원에서 12월 찍었던 MRI를 비교 설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이 재검을 통해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필름을 바꿔치기 했다”는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2일 박주신 MRI를 촬영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박주신이 지난해 12월 타병원에서 찍은 MRI와 오늘 촬영한 것을 비교해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공식발표했다.

윤도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제4 요추간에 추간판의 탈출증 정도와 방향이 동일하고 척추화 하지를 연결하는 장요근의 모양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척추후관절의 각도와 퇴행정도가 같고 문제가 된 하요추부 피하지방 두께가 3센치 정도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적됐던 등쪽 피하지방이 유독 두꺼운 체질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신체검사 결과 주신씨의 키는 176cm, 몸무게는 80.1kg로 측정됐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지난해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을 이유로 나흘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병역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허리디스크로 인한 4급 ‘공익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강용석 의원은 “주신씨가 4급 판정을 받을 때 제출한 MRI 필름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강 의원은 “사진 속 주인공은 고도비만의 중증 디스크 환자”라며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시장 측은 이날 오전 공개 신검을 결정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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