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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23 0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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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가 20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4·11총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일정에 들어갔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을 비롯한 공천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수영구 새누리당 부산시당 5층에 마련된 면접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천신청자 210명 중 현역의원 31명을 제외한 17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은 지역구별 단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 지역구 당 평균 10분 정도가 소요됐고 출마의 변과 자기소개, 경쟁력을 1분 50초 안에 압축해 설명하도록 했다.

면접장에는 테이블을 없애고 접이식 의자 10여개가 원형으로 배치됐다. 공천위원들의 옆자리에는 노트북이 놓여 후보자들의 신상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당 관계자는 "일방적인 질문과 대답이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면접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마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사상구의 후보자들이 ‘문재인 대항마’로서 어필하는 데 주력했다.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문 이사장의 바람 선거는 필패할 것”이라며 “현장밀착형 인사는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최연소 여성 공천신청자로 주목 받은 손수조 예비후보는 기자들을 몰고 다녔다. 손 예비후보는 "문재인 상임고문은 존경할 만한 분이지만, 대선에 나가실 분이 사상에 얼마나 시간을 할애할지 의문"이라며 "사상에서 나고 자란 제가 '지역성'에서 그 분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정 공천위원장은 면접심사 후 "훌륭한 사람도 있었고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말씀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시간이 빠듯했던 것이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남은 공천 면접은 서울에서 진행해 이번 주 안에 완료하고, 현역의원 평가 여론조사와 전략공천지 선정도 빠른 시일안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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