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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17 1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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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쟁점으로 떠오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존폐 논란과 관련, 한미 FTA 폐기로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여론이 더 많다는 새누리당의 자체 조사결과가 16일 나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3521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미 FTA가 야당 요구대로 폐기되면 국익 면에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50.5%가 “손해가 더 클 것”이라고 답했고,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답변은 33.2%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이 한미 FTA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권교체를 통한 한미 FTA 폐기 가능성을 밝힌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47.9%)이 “바람직하다”는 긍정적인 답변(44.5%)을 앞섰다.

‘야권은 정권이 바뀐 지금 한미 FTA 반대로 입장을 바꿨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 문항에 전체 응답의 56.4%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37.4%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또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전국위에서 한미 FTA 논란에 대해 “정권이 바뀌면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다수인 56.9%는 공감을 표시한 반면, 34.9%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한미 FTA에 대해 “찬성하는 편”(53.8%)이 “반대하는 편”(33.9%)이라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이번 총선이 한미 FTA 찬반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찬성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48.4%, “반대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8%로 각각 조사됐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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