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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5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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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비상대책과 관련, KTX를 탄 것처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당청 조찬회동에서 “우리가 모두 KTX를 탄 것처럼 속도감을 느끼게 해서 여기에 관심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번 중국-일본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뜻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 어느 정도 외환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제, “국제수지도 흑자를 보이기 시작한 데다 앞으로 계속 흑자가 예상돼 우리가 잘 대응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점을 단언했다고 박희태 대표가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난 극복차원의 비상대책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느냐는 실천방법을 건의했다”며 “이 대통령이 곧바로 4대강 유역개발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대운하는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절대 안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면서 “건설현장에서 망치소리가 울려 퍼질 때 국민은 희망의 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문제는 속도인데 속도에 대해 수차례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속도 이야기를 했지만 전광석화같이 공사를 착수하고 질풍노도처럼 몰아붙여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4대강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SOC(사회간접자본), 공공사업 등을 동시다발로 착수해 전 국토가 거대한 공사현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한다”고 전제, “건설의 해머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난국을 돌파할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이 오늘은 낙동강, 내일은 영산강, 그 다음에는 금강과 한강, 그 현장에서 지휘봉을 들고 진두에서 땀 흘리는 모습을 볼 때 국민이 큰 감동을 느낄 것이란 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 대표는 “우리는 대통령의 신화적 돌파력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이 대통령을 보좌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내각의 행태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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