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진타오에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 인도적 처리 요청 서한 발송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북송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내 탈북자 24명의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는 서한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냈다.
새누리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위원장은 서한에서) 탈북 주민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수 있다는 보도에 크게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들 탈북 주민들은 중국도 가입돼 있는 ‘국제연합 난민협약’에 따라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중국 정부가 대다수 세계시민이 원하는 인도적 요구에 응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제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후 주석을 만난 바 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