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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11 13: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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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타르 정상이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양국은 협력을 사실상 모든 분야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고위급 실행 기구를 신설한다. 특히 정상간 '핫라인'을 개설, 최고위급 기구에서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생길 경우 정상간 논의를 통해 이를 즉시 해결키로 했다.

카타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도하의 에미르디완 왕궁에서 셰이크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그동안 가스와 원유, 건설 등에 국한됐던 양국간 협력을 과학, 군사·안보, 스포츠, 녹색성장, 문화 등 사실상 모든 분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구성해 이 같은 문제들을 논의키로 했다.

또한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제3국이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양국이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하마드 국왕은 회담에서 "양국간 전면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대통령과 내가 직접 진행 상태를 보고받고 실질적인 열매가 나오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형식적인 게 아닌 실질적 역할을 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시기적으로 대단히 적절한 제안"이라며 동조했다.

이어 '핫라인' 개설과 관련,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니 밤늦게라도 전화하겠다"고 하자 하마드 국왕은 "언제든지 전화해 달라"고 화답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프런티어타임스 장미란기자 (www.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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