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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3 0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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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당명 및 정강 개정과 관련해 “생각과 사람,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당의 가치와 방향을 전면 수정했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인물을 공천할 수 있는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구성도 다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러한 쇄신 노력을 계속해간다면 국민께서 다시 믿음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새 이름에 걸맞게 진정으로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에 대해서도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큰 틀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분들이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전날 ‘정치 경력 논란’ 끝에 사퇴한 진영아 공천위원(46·패트롤맘 회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진 위원은 정치 경력이 없다는 설명과 달리 2007년 대선 이후 한나라당의 외곽 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의 후신인 뉴한국의 힘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한나라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고, 당에 입당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일부 학력 기재와 관련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이 이어지자 권영세 사무총장이 박 위원장에게 진 위원의 교체를 건의, 사실상 경질됐다. 진 위원의 후임은 별로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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