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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22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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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19대 총선출마 문제와 관련 "지역에 뼈를 묻겠다고 지역민들과 약속했는데 지역민들과 같이 존중하고 정치를 마쳐야지 왜 다른 데로 (지역구를) 옮기느냐"며 "저는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그런 식으로는 안한다"고 19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처음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출마했을 때 여당이 워낙 세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어 힘든 선거를 치렀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에 뼈를 묻겠다) 약속했고 지역민들이 믿고 상당히 많은 표차로 당선시켜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불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지역민들에 한 약속은 소중하다"며 "지역민에 대한 도리가 있고 예의가 있는데 아직 얘기를 나눠보지 않았고 단독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안된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호남 중진 의원들의 잇따른 수도권 출마에 대해선 “저마다의 사정은 있겠지만, 해당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의 민심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다른데 출마하거나 하는 것은 지역구민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는 아니다. 서민대책에 뭐가 부족한지 현실적으로 나가는 것이지 무엇인지 중요하다"면서도 "(일을)하다보면 많은 변화가 있겠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출자총액제한제를 보완, 재벌의 사익 남용을 막겠다"면서 "(대기업의) 미래성장동력 강화 부분은 인정하겠지만, 공정거래법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에 대한 역(逆)차별을 막고자 출총제를 폐지했지만 대기업들에 의해 남용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남용되는 부분에 대해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칸투데이 강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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