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용득·남윤인순
- 전략홍보본부장 우상호 전 의원

▲ 민주통합당최고위원회의/칸투데이 고영진기자
민주통합당은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남윤인숙 내가 꿈꾸는나라 공동대표를, 전략홍보본부장으로는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추천됐으며 남윤인순 대표는 여성몫으로 배정됐다.
이용득 위원장은 한국노총 조직국장 및 총파업투쟁상황실장, 전국금융산업 산별노조 초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 금융총파업을 주도하면서 1년간 복역했고 지난해부터 23대 한국노총위원장을 맡고 있다.
남윤인순 대표는 호주제 폐지운동, 성매매 방지법 제정과 보육의 공공성 확대, 여성 정치진출 확대 등에 기여한 여성 시민운동가로 통한다.
당초 한명숙 대표측은 1·15 전대에서 7위를 차지해 아깝게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한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직을 제의했으나 이 사무총장이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은 당 대표를 포함해 11명이며 선출직 6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를 제외한 4명의 최고위원은 여성, 노동, 지역, 청년을 배려해 선임토록 돼 있다. 나머지 두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은 임명되지 않은 상태다. <칸투데이 고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