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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4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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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 문제가) 후퇴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큐슈국립박물관에서 가진 한중일 3국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문제는 지난 10년 동안 늘 실망스러웠지만 조금씩 전진해 온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자회담과 관련해 많은 나라들이 실망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고,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이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문제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6자회담에서 처음으로 북한을 제외하고 5개국이 검증 문제에 대해 합의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협조를 안 해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 문제에 대해 의장국인 중국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매우 느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6자회담 참가국들이 인내를 갖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3국 정상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해서 효과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희망을 갖고 오랜 인내를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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