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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02 13: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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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 절차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는 장례기간 중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협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민간단체의 조문을 불허하여 남북관계의 불신을 깊게 만든 이명박 정부의 경색된 태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조문정국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안정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북 양 당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성의 있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먼저 남북관계의 불안정을 확대해온 이명박 정부에 대해, 대북정책의 전환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남북관계 전환을 위해 정부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를 확고하게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선 돌아오는 설에는 반드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즉각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안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여 남북관계의 신뢰 재구축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혹독한 추위와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식량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

또한 북한의 새 지도부 역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북한의 새 지도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우리 국민들과 주변국들의 기대와 요구에 성의 있게 응답해야 할 것이다.

우리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늘 앞장서서 노력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들께 다짐하는 바이다.

2012년 1월 1일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자 9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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