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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2 23: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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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
북핵 6자회담 결렬과 관련해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북한이 하는 만큼 강한 행동을 취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윤 대변인은 12일 “부시정부의 북핵외교 성과가 없었던 것은 양파까기식 양보와, 핵심을 밝히기보다는 덮는 식의 협상자세 때문”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상대하려면 미봉책은 주머니에서 아예 빼놓고 나가야 한다”라며 “최소한 북한이 하는 만큼 강단 있게 나가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을 파행시킨 것은 북한”이라며 “북한은 안보와 주권의 문제라는 상투적 주장을 내세워 핵 프로그램 검증에서 가장 중요한 시료채취를 거부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호랑이를 쓰다듬어서 고양이로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잔인한 자에게 아첨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폭탄과 토론할 수는 없다’라는 F.D.루스벨트의 말을 인용해 “6자회담 참여국들은 그간 폭탄과 토론 하지는 않았는지 되새겨볼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의원총회를 통해 “미국은 김정일에게 농락당했다”라며 “핵 불능화에는 한 발자국도 다가서지 못한 채 ‘테러지원국 해제’라는 선물만 빼앗긴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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