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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3 1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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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26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하루에만 김부겸, 우제창 의원과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3명이 당 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역주의와 기득권, 과거의 벽을 넘어서겠다"면서 "민주통합당을 내부로부터 혁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의 모든 것을 민주통합당의 혁명에 걸겠다. 국민이 명령해 달라"면서 "민주통합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우제창 의원도 "중소기업과 근로자, 자영업자, 청년세대 등 (정부로부터)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정당을 건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우 의원은 "새롭게 출발한 민주통합당이 잊혀진 사람들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그들의 분노를 끌어안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다시 파산선고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21일 김부겸, 우제창 의원과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3명이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칸투데이 박경래기자
이인영 전 최고위원도 "통합을 넘어 혁신을 향해 담대한 도전을 하겠다. 변화의 신호탄을 쏘겠다"며 "민주통합당은 젊고 역동적인 정당으로 가야하며 노동이 존중받고 주도하는 복지국가가 만들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잊혀진 사람들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당권에 도전한다"며 "세대교체 등 민주통합당의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당권경쟁 인사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신기남·김태랑 전 의원,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행동 상임대표를 포함해 8명에 달한다.

여기에 22일에는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의원,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가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9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TV토론과 연설회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칸투데이 박경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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