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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3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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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경영전문가 '스티브 정'
잘 웃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된다. 마찬가지로 화를 잘 내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왠지 기분이 별로이고 화를 내게 되는 것도 동일한 이치이다. 뭔가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의 언행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며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을 따라 하게 된다.

이런 전염의 효과를 보면 얼마나 우리가 일상에서 어린아이에게 큰 영향을 주는 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른보다 어린아이들은 면역효과가 적어 쉽게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체득할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배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말이 되면서 여기저기 송년회가 한창이다. 송년회에 초청을 받아 웃음특강을 해보면 모두가 즐겁지만 특히 깔깔거리며 잘 웃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렇게 한 시간 내내 같이 큰소리로 웃다 보면 강의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아 며칠씩 이어지기도 한다. 참 감사한 일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오래 산다는 것은 모두가 이미 안다. 그런데 여자가 오래 사는 비결이 웃음 때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맞다맞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여자들을 잘 웃는다. 울기도 잘 한다. 그만큼 감성이 풍부하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울거나 웃는다. 자세히 들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곧 잘 웃는다. 이것이 유연성의 비밀이며 장수의 비밀이다.

웃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메모하고 익히고 반복하여 우스개 소리를 계속하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깔깔 거리며 잘 웃는 사람이다. 언제나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 사람과 다니면 어떤 음식이든 맛이 있듯이 깔깔깔 잘 웃는 사람과 있으면 마냥 즐겁다.

마음으로는 웃는데 얼굴이 밝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가 심하다. 너무 오랫동안 웃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얼굴도 노력하면 웃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결국은 습관이다.

자, 연일 계속되는 일정으로 바쁘기는 하지만 어차피 송년회는 참석해야 하니 이제부터 마음을 바꿔 작심하고 웃어보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삼 일에 한번 마음 먹고 웃으면 평생 웃을 수 있다. 송년회 장소로 출발할 때부터 먼저 웃고 떠나자.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 오도록 얼굴부터 활짝 피고 마음껏 웃어보자. 자신이 먼저 웃어서 함께 모인 모든 참석자들이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바로 인기의 비결이기도 하다.

지구상 구석구석에 웃음이라는 바이러스를 다 함께 퍼트려보자. 크게, 길게 그리고 배와 온 몸으로.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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