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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21 1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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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사망관련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정부는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정부 담화문`을 통해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장관은 "정부는 조문단을 안 보내기로 했다"며 "다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故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 북측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방북 조문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또 "정부는 북한이 애도 기간에 있는 점을 감안해 12월23일 예정된 전방에서 성탄 트리 점등을 올해에는 유보하도록 종교계에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현 북한 상황과 관련해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류 장관은 "정부는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지 않도록 우방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면서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북한에 어떤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및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역시 통일부에 조문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할 방침이다. <칸투데이 조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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