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김정일 사망 조의는 불가”
- “반인권 국가의 독재자는 조문 대상아니다”

▲ 뉴스파인더 김승철기자
“김정일의 사망에 대한 조의,애도 움직임에 우려와 걱정을 표한다.”
대학생들 모임인 바른사회대학생연합(대표 김형욱)은 20일 논평을 내고 “한 인간의 죽음은 위로받고 가슴아파해야 하지만 반인권 국가의 독재자인 김정일의 사망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씨부자 세습으로 이어진 철권통치를 이용하여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끝없이 탄압하였다”며 “우리에게 천안함 폭침, 연평도 침략과 같은 크나큰 고통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마치 김정일의 사망으로 인해 그간의 저지른 과오와 잘못들이 일순간에 없어지는 지금의 분위기는 심히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받아왔던 상처, 고통, 희생은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눈물은 무엇이란 말인가!”하고 따져 물었다.
이와함께 “정치권은 성급한 조문논의를 지금 당장 중단하라”며 “북한의 급변할 수 있는 공격적 불확실성을 철저히 대비하고 만약의 사태를 위해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