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투쟁 중 김정일 사망?”… 타살설 ‘솔솔’
- 트위터 등 인터넷 중심으로 타살 의혹 제기
북한이 19일 김정일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자 벌써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트위터에 “열차에서 과로사? 혹시 내부 권력투쟁 결과로 타살된 것은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전체주의 체제에선 대개 사망시점을 지나 발표하지만 이틀 동안 북한이 발표를 연기한 속사정이 여러가지일텐데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에도 탈북자 및 북한 전문가들이 잇따라 타살 및 사망 유도설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망 이유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김일성이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쇼크를 일으키자 김정일이 주치의를 보내지 못하도록 막아 사망했다”는 사망 유도설은 탈북자나 북한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빙성 있는 정보로 인식되기도 했다.
한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이 지난 17일 오전 8시30분 현장지도를 나가던 기차 안에서 과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