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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08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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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우 한나라당 중앙위 평화통일분과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평화통일분과위원회는 26개 분과위중에서 자유민주주의 신념과 민족공동체 의식 및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분과위로서 지난 2010년 11월 15일 이광우 위원장을 임명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광우 위원장은 “지난 1년간 나름대로 평화통일 활동에 남다른 사명감과 의욕을 갖고 열심히 했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술회했다.

-먼저 한나라당 평화통일위원장에 임명된지 1년이 되었는데 그간 활동에 대한 보람이나 아쉬움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나라당내에는 모든 분과위가 다 중요하겠지만 ‘평화통일 위원회’는 전 국민의 염원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분과위이기 때문에 저는 이 분과위의 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간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뛰어 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제1차 통일워크숍과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가졌는데 그곳에서 저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가슴아픔과 비장한 각오를 가졌습니다.
6월에는 국회에서 통일학술세미나를 열었는데 국회가 개원중임에도 불구하고 22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통일에 관한한 한마음 한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위원장님께 살아온 이력을 보면 ‘평화통일위원장’직과는 무관해 보이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통일에 대한 기본 소망은 갖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군 복무시절에도 병역의무를 다하면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10대와 15대 민주평통 위원을 지내면서 좀더 체계적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바 있는데 마침 지난 2010년에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에서 ‘평화통일위원회’를 이끌 적임자를 찾고 있던 중이라 제가 참여의사를 밝혔는데 많은 다른 지원자들을 제외시키고 저에게 그 임무가 맡겨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간 의욕과 포부를 갖고 뛰었는데 한편으로는 제 의도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지난 3년간 추진되어온 이명박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평가랄까? 향후 지향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래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사건과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그리고 그해 11월에 연평도 포격사건이 잇따라 일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현 정부의 통일졍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1년 7.4남북공동선언부터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북간에 수없이 고위급 회담이나 실무회담 등을 가졌지만 북한정권은 그간 맺었던 약속을 단 한번도 실천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DJ정부나 노무현 정부 이른바 좌파정권 10년 동안에는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무한정 북한에 원조를 제공했는데 지금은 더 주지 않는다고 북한정권은 남한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정부에 53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좌파정권 10년의 잘못된 대북정책을 바로잡으라, 똑바로 세워보라고 힘을 실어줬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진작에 박근혜 전 대표와 손잡고 통일외교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진일보된 상황을 만들었을텐데 박 전 대표의 손을 뿌리치는 바람에...여러가지로 아쉽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때문에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여론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향후 대북정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좀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현 정부가 북한에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식량지원을 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천안함사건 때 자식을 잃은 부모님 입장에서 내 아들이 저들 손에 죽었는데 저들이 불쌍하다고 쌀을 퍼 준다면 그걸 쾌히 승낙할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도 김정일은 총부리를 들이대도 쌀은 보내준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정일이가 진정으로 사과하고 우리 국민들을 감동시킬만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이상 저들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26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을 야권에 내주면서 사실상 종북좌파에 정국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데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역사속에서 세종대왕이나 난세를 지킨 이순신장군, 건국의 아버지라는 이승만 전 대통령 그리고 5천년의 가난을 물리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박근혜 전 대표를 평가할 때 법과 원칙을 지키는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으로 이어진 지난 10년동안 우리나라의 안보문제가 종북 좌경화되고 거의 공산화되어가는 위기를 막은 지도자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니까 지난 2004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남북이 첨예하게 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중대한 이적 행위 아닙니까?. 그때 박 전 대표는 ‘노 정권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끝까지 강행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당 대표 직을 걸고라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아내겠다.’며 강도 높은 반대투쟁에 나섰습니다.


그때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이에서 국보법반대 투쟁과정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박 전 대표는 “여자인 나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며 책상을 탁 치며 분노했고 의원들을 꾸짖어가며 국가보안법을 수호해낸 분입니다. 만약 지금 국가보안법이 폐지됐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 나라가 온전하게 나아갈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박 전 대표가 이 땅의 공산화를 막아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박 전 대표가 ‘성장’보다 ‘고용’을 더 중시하는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위원장님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저는 ‘고용없이 성장없고 성장없이 고용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용과 성장이란 두 개의 수레바퀴가 잘 조화를 이뤄야 경제가 제대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박 전 대표가 성장보다 고용을 더 중시했다고 보기보다는 고용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나라당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고민이 깊으실 것 같은데....

“사실 현 정치권에는 판, 검사같은 법조인출신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분들은 일반적으로 서민들의 삶과는 다른 생활을 해 오신 분들이라 서민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팍팍한 삶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정책을 펴는데 한계가 있었고... 또 그간 여러 정치지도자들이 보여준 막말이나 실언,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자세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박원순같은 좌파성향의 등장이나 안철수 원장의 등장, 아울러 20-30대들이 나서서 전례없는 정치적 변화요구가 분출되었는데 이것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기존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한나라당에 일어나고 있는 쇄신파니 무슨파니 하며 당의 근본적인 개혁은 도외시하고 인적 청산에만 매몰되어서 당에서 오랜 경륜과 경험을 가진 원로들은 무조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온당한 주장이 아닙니다.”

-20-30대들이 나서서 강도 높은 정치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기성 정치권이 잘 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성세대를 마구 무시하는 행태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1천번 이상 외침을 받는 가운데서 꿋꿋하게 나라를 지켜왔고 우리 기성세대들이 이 나라를 이렇게 반석위에 올려 놓았는데 지금 20-30대들이 마냥 기성세대에 대해 불만만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은 미래에 국가를 이끌어갈 주체세대로서 책임을 갖고 올바른 국가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당내 격월간지인 ‘비전21’ 발행인과 회장을 맡으셨는데 ‘비전21’이란 매체의 필요성과 이 매체에 담아내고자 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그간 국민과 한나라당, 한나라당내 소통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소통문화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격월간지를 발행하게 되는데 제가 처음으로 발행인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첫 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비전21’에는 당의 주요 정책과 소식, 당원들의 동정과 활동, 광역단체와 공기업 활동 등을 소개하고 당원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아 낼 생각입니다.

-이 위원장님이 가진 정치적인 소신이나 신념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자는 당당하게 살아야한다’는 저의 아버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배려 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항상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간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철학입니다.”


이광우 위원장은 어떤 사람...

1956년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에서 태어난 이광우 위원장은 힘든 유년과 청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성장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왔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 당시 근로농민당 총재이자 국회의원이었던 이규정 의원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동안 그는 지난 1987년 부산시의 숙원사업 이기도 했던 ‘공설화장장’ 건설사업을 울주군내에 유치하는데 앞장서 거의 성사단계에서 당시 울주군수의 반대로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90년대에는 불우이웃돕기목적으로 결성한 사회단체인 ‘울산구락부’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아 환경미화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위안행사를 갖는 등으로 지역민의 신망을 받기도 했다.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후 지난 제16대 대선 때는 대선캠프의 관광호텔분과 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선에 기여한바 있으며 지난 제17대 대선 때는 중앙선대위 행정 자치분과 실무단장으로 임명받아 전국16개 광역시,도에 지부 결성과 함께 전국125개 시, 군 구에 지회를 조직하고 행정자치부 산하 유관 137개 단체를 대상으로 치밀하고 조직적인 득표활동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정권탄생’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2009년 1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세계 스포츠문화 발전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기도 한 그는 여의도정책자문위원과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중앙위 평화통일위원장 임명된 이후 여의도 근처에 위치한 평통위 사무실에는 연일 그를 만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어 ‘인심좋은 마당발’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최근 그에게는 한가지 일이 더 추가되었다. 한나라 격월간지 ‘비젼21’ 발행인과 회장에 임명되어 당의 소통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이광우 위원장은 이제 정치권에 발을 디딘지 30년간 지역과 중앙에서 체험한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고향봉사를 위해 2012년 4월 총선에 울산 울주지역에서 출마의 뜻을 굳히고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광우 위원장 주요프로필

▲제일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육군만기전역 ▲사회단체 울산구락부 초대회장 ▲울주군배구협회 3,4대 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10,15대) ▲사단법인 한국무예타이 총재 ▲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지구촌 사랑나눔 운동본부 공동대표 ▲하나종합건설주식회사 회장 ▲한나라당중앙선대위 관광호텔분과 위원장, 행정자치분과 총괄단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박근혜 전 대표 특보 ▲한나라당 중앙위 평화통일분과 위원장 ▲한나라비전 발행인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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