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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1 2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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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전의원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1일 "4대강 정비사업은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이 없다"며 "대운하 사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야권에서 “대운하 재추진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공세에 나서고, 대운하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등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선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기획관은 이날 MBN '정운갑의 Q & A'에 출연해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운하를 하려면 땅도 깊이 파고 다리도 조절해야 하며 터널도 뚫어야 한다"며 "4대강 정비 사업은 갑문터널 계획도 없는 등 기획 자체가 운하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깨끗한 물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역대 모든 정부가 해온 일"이라며 "21세기형 녹색성장에 맞는 강 자원을 최대한 살리자는 것이지 갑문 터널 같은 것은 계획도 없다"며 대운하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그는 "경제 위기를 맞아 재정지출의 의미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보다 더 좋은 게 없다"며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그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기획관은 청와대 조직개편 등 여권 개편논의에 대해 "예산안 처리와 개혁입법 처리에 청와대와 내각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직개편, 개각설은 한가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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