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1-25 07:21:23
기사수정
10.26 서울 시장 선거후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2040세대 논쟁이 한창이다. 이들은 무슨 특징을 지닌 세대인가?

1998년 IMF 외환위기 시절에 직장을 구하려고 시도하지만,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가지 못하고 비정규직에 머무는 현실을 만난 40대, 이어진 지구촌의 고용 초 빙하기를 거치면서 직업을 구해온 30대. 88만원으로 표징(表徵)되는 저임금 비정규직의 많은 부분을 메우는 중인 20대.
이들 2040들을 한마디로 한국사회에서 ‘고용 빙하(氷河)기 세대’ 라고 할수 있다.

“이들 고용빙하기 세대는 결혼하면서도 유난히 마음 고생을 하는 중이다. 이를 테면 결혼적령기에 혼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다가 배우자 후보의 직업이 정규직인가 비정규직인가를 묻는 스트레스에 더 자주 노출(露出)된다.”

고용 빙하기 세대, 그들을 우리는 액정세대 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폰, TV, 네비게이션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의 업무를 이런 액정속에서 만들어 가는 세대라서 그렇다. 이 액정세대는 엥겔계수에서 총수입중 음식비에 지불하는 금액보다는 통신비 지출이 많은 세대다.

2040, 이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고용 복합불황에 대하여 위로와 희망을 바란다. 이들앞에 놓인 고용 빙하의 상황은 개인적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 벅차서 그렇다. 그들은 직업을 갖기어려운 여건에서 좌절한다. 그래서 위로를 받기를 원해왔다. 콘서트 형식이든 강연형식이든 기성세대로부터 위로와 희망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둘째, 커리어 컨설팅을 원하는 2040들이 많다. 그런데 한국의 고용 시장에는 커리어 컨설턴트들의 양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용 빙하기 세대들은 심층적인 커리어 상담을 통해서 어려운 시대에서 자기 커리어 설계를 자문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이다.
국내외 전문 헤드헌터들의 조력을 받기를 갈망하는 2040들이 많다.정책적으로 헤드헌터들이 직업 시장에서 활동할 공간을 많이 만들어 가야 한다.

셋째, 고용기회 균등을 간절히 바란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직업 노동 시장에는 고용 기회를 불공정하게 운용하는 직장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를 테면 이러하다.
어느 대기업의 채용에서 인턴쉽을 해야만 정규직을 가질수 있는 찬스를 많이 갖게하는 채용 과정형 인턴쉽 관행은 어느새 수도권 거주 중심의 인재들에게 정규직을 갖는데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버린 것을 성찰(省察)해야 한다.

아울러, 괜찮은 일자리 Desent Job의 창출에 정책 집중을 해야 한다. 일자리 복지정책이든,
복지형 일자리 정책이든 간에 고용기회의 균등 정책을 성별 출신 지역별 연령별 차별없이 정책 당국이 , 직장 조직들이 하게 해가는 것이 2040 들이 내심으로 바라는 것중의 하나일수도 있다(nnguk@yonsei.ac.kr 연세대 직업 평론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5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