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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3 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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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동의 입장 밝히고 총선서 심판받아라”

국민적 분노속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24일 트위터에 글을 쓰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당분간 SNS 활동과 소속 의원들의 모임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가의 명운이 달린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한 이유를 당당히 밝히지 못할만큼 구린 일을 왜 했는가. 자신들이 쓰고 말한 기록이 매국노로 기록될 것이 두려워서인가.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말 한마디에 거수기 역할을 한 것이 부끄러워서인가.

대다수 한나라당 의원들은 SNS 활동공간에서 자신의 업적을 낯짝뜨겁게 홍보하고 한미FTA 비준을 주장하던 사람들이다. 그동안의 주장이 당 지도부와 ‘빅 브러더’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고 ‘금지’ 한마디에 입을 꼭다문다면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말하라.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한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라.

그래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얼렁뚱땅 보완대책이라는 술수로 국민을 속이려 해선 안된다. 경제주권을 포기한 한미FTA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말해야 한다. 닫힌 입을 열어 역사의 심판을 기다리라.

2011년 11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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