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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22 05: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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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당 쇄신 시점에 대해 “미래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가 끝날 무렵부터 바로 당을 재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창당 14주년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한미 FTA가 처리되고 나면 쇄신연찬회를 열어 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또 국민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모으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도부 및 의원, 당협위원장, 전국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당을 새롭게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전부 한마음이 돼 국민의 재신임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의 한미 FTA 비준안 반대와 관련, “우리가 요구를 100% 다 들어줬는데 민주당이 또 폭력으로 저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강행처리니 단독처리니 이런 말에 앞서 우리가 그간 참을 만큼 참았고 인내에도 한계가 왔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하는 일은 국민의 요구에 의한 정당행위로, 처리해야 할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처리하겠다”고 표결처리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당 14주년 기념식은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패배에 이른 한미 FTA 등 각종 난제들로 화려한 이벤트 보다는 조촐한 분위기에서 소박하게 치러졌다.

현재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나라당은 지난 14년 간 대한민국 선진화의 큰 포부를 안고 역사의 거센 도전을 헤쳐왔다”면서 “오늘 우리가 처한 환경은 결코 쉽지 않지만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해 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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