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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17 0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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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선비준 후 3개월 이내 재협상’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민주당은 ISD 폐기, 유보를 위한 재협상을 즉시 시작하겠다는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 합의서를 받아올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와 절충파 간의 치열한 토론 끝에 ‘선 ISD 폐기 후 비준안 처리’라는 기존 당론을 유지키로 한 것.

이 대변인은 “한미 FTA에서 최소한 ISD는 제외돼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FTA 발효후 3개월 내에 재협상을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두 약속은 당론 변경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한나라당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를 강행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의총에서 대통령의 제안에 반대할 경우에는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FTA 협상을 결정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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