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1-15 16:00:16
기사수정
▲ 희망버스로 집결하여 한진중공업 집회에 참가한 야권 인사들. 영도구민들은 끝없는 시위에 경제적 피해와 함께 야간에도 확성기를 통한 고성방가에 큰 불편을 겪었다/프런티어타임스 최구섭기자
-홍준표와 이재오 비겁하다.

1,000여명의 생계가 달린 조선소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제3자가 건조시설의 생명인 크레인을 무단점거 함으로서 조선소는 완벽하게 마비된다. 도시는 불법시위로 몸살을 앓으며 수백만 시민은 그들이 벌리는 저주의 굿판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

투신할 때를 대비하여 안전그물을 설치하는 경찰을 향해 범죄자는 더 높은 곳으로 오르겠다며 협박을 이어갔다. 또한 사측과 사내 노동자와의 대화채널을 봉쇄한 채 불특정 다수를 향해 자신은 탄압받는다고 선동했다.

법원은 불법점거 한 범죄인에게 퇴거명령을 내리고 하루에 100만원씩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그러함에도 309일동안 불법점거는 계속되었다. 또한, 불법점거자를 이용하기 위하여 온갖 정치거간꾼, 시민운동 기술자들은 대중을 향해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언어로 대중을 선동했다.

저들이 벌린 떼법천지의 혼란에 수백만 시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한기업이 수렁에 빠지고, 수백명의 노동자가 생계위협 속에 고통을 받음에도 무기력하고 비겁한 정부는 온갖 불법과 추잡한 선동을 뒷짐 지고 바라만 볼 뿐이었다.

사정이 저와 같음에도 한국가의 국정을 책임진 여당 대표는 "김진숙씨 영장청구는 유감"이라며 공정한 법집행의 보루인 법원을 압박했다. 최고 실세로 군림하는 이재오 의원은 "고공농성하고 내려온 김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이 없다면 몸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구속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법원을 협박했다.

면도날 같은 엄정한 법집행으로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홍준표 대표가 떼법 앞에 처절하게 무너진 것이다. 법치를 위하여 자신의 선배 검사, 권력 최고 실세까지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던 포청천의 초라한 몰락이다. 정의를 부르짖던 운동가 이재오 의원까지 수치스럽게 저들의 항복문서에 서명했다.

어느 한미 FTA 반대 시위에 초등학생이 나와 “리! 리명박, 니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병! 병원도 니들 맘대로 한다는데. 원! 원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원 없이 천벌 받아라.”라며 저주를 퍼부었고, 그 초등학생의 저주에 어른들이 박수를 쳤다. 시위장에서는 부모가 구호를 연호하면 장난치는 어린이들이 “한·미 FTA 파기! 의료 민영화 반대!”를 외치면 따라 외쳤다. 어른이 미쳐가고, 나라가 미쳐가고 있다.

김진숙의 불법시위에 처절하게 무릎을 꿇어버린 정치와 권력. 무릎 꿇은 저들이 국격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저들은 희망버스라는 대중선동을 시민운동으로 포장했고, 불법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법적 탄압이라 선동했다. 이런식의 깽판행위에 비참하게 항복했으니 제2, 제3의 희망버스는 계속될 것이며, 그때마다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를 따라 퍼부어대는 초등학생의 저주는 계속 될 것이다.

민노총이라는 거대한 권력이 배후로 작용하지 못하는 일개 서민이 저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어도 선처를 바란다며 여당대표와 여권 실세가 황급히 나섰을까? 상대적 약자에게는 군림하고자 하면서 배후가 막강한 무법자에게는 무조건 무릎꿇는 추잡한 권력의 전형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10개월 동안이나 떼법으로 무장한 깽판세력들의 무법질주에 비명 소리도 크게 내지 못하는 고통을 당했고 지역경제는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외부세력들로 결집한 희망버스 그 자체가 원칙과 상식을 파괴한 것이고 법치를 비웃으며 유린한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들은 법을 지키려는 부산시민들을 철저히 우롱하면서 비열하게 희희낙락거리는 질나쁜 범죄자의 모습을 거리낌없이 보였다. 그런 범죄집단에 부화뇌동한 정신 나간 실세와 추잡한 권력을 부산시민과 대다수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향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두렵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볼 때 끝없이 좌로 가는 경우는 없었고 또 결코 없을 것이다.

집권여당 홍준표 대표와 자타칭 권력실세 이재오는 엄청난 재산 피해를 당하고 정신적 공황 상태에까지 이른 부산영도구민들에게 지금까지 변변한 위로의 말 한마디 없었다. 서민을 위한다는 그들의 포장된 공염불에 소시민 그 누군들 몰염치를 느끼지 않을 것인가. 당장 두 사람은 누구에게 먼저 무릎을 꿇었어야 옳은 것이었는지 부터 반성하라.

<프런티어타임스 최구섭기자 (www.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5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