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가 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위 ‘정치의 계절’에 접어든 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사회 지도층으로서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한 것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단지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선뜻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안 교수의 결정은 사회적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란 무릇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며, 이런 점에서 안철수 교수는 앞으로 본인이 정치를 하던 안하던 이미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안 교수의 선의가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았으면 한다.
2011년 11월 14일
민주당 대변인 이용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