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간 박근혜 “신당 창당, 전혀 사실 아니다”
- 박정희 대통령 제94회 탄신제 참석

▲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뉴스파인더 김봉철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 정치권에 떠도는 ‘박근혜 신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제94회 탄신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신당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보도에서 봤는데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 ‘안철수 신당설’에도 “제가 언급할 일도, 관여할 일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지난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본인이 ‘2006년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시 박 전 대표 측과 영수회담을 조건으로 국민연금법안 비밀협상을 했다’는 요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는 “보도됐다시피 영수회담 얘기나 3,000억원 얘기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의 문제로, 거기에 모든 집중을 해야 하며,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단이 난 것은 결국 국민이 너무 힘들고, 삶이 어려워지면서 ‘정치가 왜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느냐’는데 걸렸기 때문”이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거기에 집중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해결하고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조기등판론’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는 “내년에 여러가지 일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하게 되겠지만, 그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당 쇄신을 놓고선 “국민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근본적 처방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실제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