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11-13 10:15:42
기사수정
▲ =50% 안철수 원장이, 5% 박원순을 시장 후보로 단일화 시켜주면서 끌어 안고 있다.
-고발당한 박원순과 나경원의 반격.

박원순 서울시장의 파격행보가 연일 화제다.취임 첫날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는 소식을 접한데 이어,며칠 후로 예정된 취임식 행사를 세계최초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한다.

와~우! 지난주 환경미화원들과 동행하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보여주기 위한 액션일지라도" 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되겠다"던 그의 소신과 부합하는 모습이였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사실이다. 더 나아가 그를 지지하진 않았지만,기왕 서울시장이 됐으니 각박한 삶의 터전에서 지칠대로 지쳐있는 서민의 어깨를 시원히 풀어주길 바랬었다.

헌데,나의 기대가 참으로 순진무구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다들 알다시피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FTA를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로 양분되어 있다. 추진중인 여당은 노무현정부가 시작한 일을 바통만 이어받은 걸 알면서도 "현 집권세력의 크나큰 과오이자 실책"이라며 악담을 퍼붓는 야당이 참으로 미울 것이다.

반대로 야당은 "한미FTA를 이명박 정부가 체결하면 4년동안 정권교체를 위해 와신상담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외치고 있는 형국이다. 해서,일등신문 조선일보조차 쟁점이 되고 있는' ISD'에 관한 특집 기사를 수차례 내보내며 괴담이 현실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을 정도다.

반면,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박원순은 선거유세 때는 철저히 자신의 속내를 감추다가 이제사 "한미 FTA로 인해 서울 상인의 일자리가 줄 것"이라며 침통을 흔드나? 더욱이 ISD조항을 반대한다니, 박원순은 서울시장인가? 야권의 대변인인가? 아무리 범야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서울시장이라 해도, 여야가 FTA를 두고 극한 대립 중임을 알법한 서울시장이 이 무슨 개념 없는 언사인가!

더욱이 박원순은 공정사회실천국민연대, 활빈단 등 수 많은 단체로부터 아름다운 재단을 운영하며 드러난 공금 횡령및 착복 등의 이유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까도남'이라는 별칭의 진위 여부를 법정에서 가려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한가지 더 놀랄만한 사실은 이번에 고발된 이가 박원순 뿐이 아니라, 청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안철수 교수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아~안철수! 그가 박원순과 친분이 두터운 건 알고 있었지만, 아름다운재단의 이사라니..시쳇말로 허걱이다!뭐 시시비비야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안철수가 5% 지지를 얻던 박원순에게 왜 후보직을 양보했는지 정황을 이해할 수 있어 한편 다행스럽다. 왜냐? 박원순이 이번 고발 사건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던 안철수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섣불리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고발인들의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이라면,"재보궐 선거를 준비해야 하지 않는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옴직 하다. 요새 나경원의 패인을 조사한 좌파성향의 언론보도가 부아를 돋구던데 그들에게 한마디만 하자!

패인분석..? 깨춤 추지마! 경기 안 끝났어!

<프런티어타임스 휘모리 논객 (www.frontiertimes.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25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