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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2-11 1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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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이 내각과 청와대 조직개편 등 여권 개편논의가 급부상한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구체적인 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 사무총장은 11일 평화방송에 출연, “대통령이 지금 (여권개편을 위한)여러 구상을 하고 계시리라고 본다”며 “정부기구를 어떻게 개혁하고 선진화시킬 것이냐, 필요하다면 인적쇄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 총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연말 회동설이 나오고 친박인사들에 대한 입각이 추진된다는 소문에 대해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특별하게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언제 어떠한 경우든 서로 만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내 친이-친박계간 갈등이 여전한 데 대해 “서로 경쟁 속에도 화합해가는 정치적 모델이기 때문에 당내 분파나 계파간 갈등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제, “한나라당은 필요할 때 화합하고 단결할 줄 아는 그런 정치적 양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사무총장은 이어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시점에 대해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도 이 전 의원이 곧바로 정치활동을 재개하는데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안 사무총장은 “(이재오 전 의원이)내년 5월이 비자가 만료되기 때문에 비자만료 연장을 위해서도 그렇고 내년 초에 한 번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전 의원이 귀국한다고 해도 활동을 재개한다고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년 보궐선거도 그렇고 입각문제도 그렇고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내년의 정치적 상황과 본인의 결심에 달려있는 것뿐”이라고 우회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그는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사무총장직의 권한 강화차원의 당헌-당규 개정논의에 대해 “당 사무총장의 권한 강화라기보다는 분산돼있는 당무 집행기능을 집중해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는 문제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 방향으로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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