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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7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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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문제에 대해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렵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는 국익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은 마치 2004년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와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12월 10일 자신들은 전당대회를 통해 ‘몸 세탁’을 한 후 총선에 임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야당의 국회난동 전략, 국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전략을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FTA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 “헌법에는 외교·국방 등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관한 것만 국민투표에 회부할 수 있지, 한미 FTA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과연 한미 FTA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인지 손 대표에게 되묻고 싶다”면서 “조속히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국회 표결절차에 동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 쇄신안에 대해선 “주말에 집중적으로 논의된 쇄신논의는 이제 출발단계”라며 “앞으로 쇄신 연찬회와 끝장토론을 통해 모든 의견을 수렴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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