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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7 1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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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주도하는 '혁신과통합'이 6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혁신적 통합 정당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해찬 전 총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이용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공동대표,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위원장 등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극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하는 통합안을 발표했다.

통합안은 ▲시민이 당원이고, 당원이 시민인 정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정당 ▲젊은 세대가 주인이 되는 정당 ▲시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선출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 정당 ▲지역의 시민자치에 기초한 분권형 정당 ▲혁신의 토대위에 각 정치세력이 협력하는 연합정당 등의 목표를 담고 있다.

이들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의 바람으로 새로운 정치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혁신적 통합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 하자"며 안 원장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 "민주당이 최고위원회 결의로 통합의 길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면서 "진보정당들도 새롭게 혁신하고 크게 하나되는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며 민주진보진영의 통합 참여를 호소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내 '민주진보 통합정당’ 건설을 제안한 데 이어 혁신과 통합이 야권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선언함에 따라 야권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는 ‘진보 3자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야권 통합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칸투데이 김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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