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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1-06 05: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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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강기갑 민노당 의원의 CCTV 덮어씌우기에 대해 "그 사진이 지금 언론과 국민들 사이에 크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필요한 때는 국회윤리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무뇌' 상태로 보여진다"며 "야권 통합에만 매몰돼서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 교섭단체 간 합의를 해 놔도 하루도 안돼 뒤집어엎는 행태를 보면 진짜 뇌가 없는 상태가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구상찬 통일위원장도 "민노당 의원 6명이 한국 정치를 좌우하고 있다. 그들이 생떼를 쓰는 바람에 국회가 마비됐다"며 "민주당은 민노당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정당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어 "TV 화면에서 앞장서 고함치고 선동하는 의원들 중에는 경우에 따라 목욕탕 등 언저리에서 만나면 '왜 이렇게 고생하면서 이러느냐. 본회의 가서 빨리 통과시켜라'는 얘기를 서슴없이 한다"며 "우리가 강행처리, 편파처리했다는 말을 써서 국회가 아수라장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명진 전략기획본부장 역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걱정된다. 대한민국을 1% 대 99% 사회로 규정하더니 계급정당인 민노당 행동지침 따라 FTA를 반대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민주당 가더니 너무 빨리 왼쪽으로 달리고 있다. 정통성, 정체성을 분명히 해 달라"고 촉구했다.
<칸투데이 고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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