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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31 2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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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경영 전문가 '스티브 정'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신이 잘 나오기를 바라면서도 실제 행동은 반대로 하고 있다. 누구나 사진을 찍을 때는 순간적으로 긴장을 하게 된다. 이 긴장감을 없애기만 하면 자신을 포함해 누가 보아도 좋은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먼저 입을 자연스럽게 벌리되 아래 위 치아가 잘 나오도록 하고 입 꼬리 좌우를 살짝 올린다. 그런 다음 머리를 약간 쳐들고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다. 보통 사진을 찍는 순간 긴장하며 눈을 크게 뜨게 되는데 웃으며 눈이 커지면 오히려 사진이 엉망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자고 하면 벌써 마음으로부터 솟아나는 웃음을 얼굴에 가득 느끼며 약간 바보스런 표정으로 방긋 웃는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대부분 만족한 사진이 된다. 하지만 이것도 습관이 필요한데 거울을 보거나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탁하여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여러 번 찍어서 언제라도 항상 같은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도 평소 나경원과 박원순, 두 후보는 웃는 모습이 아니었지만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배포된 포스트, 사진 그리고 SNS 등 어디를 보아도 위에서 설명한 것을 배우고 습관화 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조금은 부담스러워 보이고 약간 모자란 듯한 표정이 싫어 똑똑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꼭 입을 다물고 사진을 찍는데 이것이 최악의 사진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다.

매주 목요일이면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만나 ice-breaking 으로 웃음운동을 하는데 올해 초 어르신들께 웃는 사진을 찍어 드리겠다고 했더니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기 싫어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속적으로 웃음운동을 하고 사진 잘 나오는 요령을 알려 드리고 난 후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밝게 웃는 모습을 찍어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보여 드렸더니 매우 좋아하시며 사진을 현상해서 뽑아 달라고 요청하셨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늘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사진이 누구보다 잘 나오기를 바라게 된다. 사진이 잘 나오려면 입을 크게 벌리고,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특히 위 치아가 나오도록 하고, 눈은 자연스럽게 작아지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 없다. 습관화 한다면 언제든지 성공적인 사진을 100% 보장한다. 웃는 모습은 언제나 누구나 어디서나 나이에 상관없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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